[이지 보고서] 1500만 ‘펫팸족’ 코로나19에 지갑 활짝…반려동물 매출 전년比 45%↑
[이지 보고서] 1500만 ‘펫팸족’ 코로나19에 지갑 활짝…반려동물 매출 전년比 45%↑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1.04 09: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슬개골 탈구를 예방해 주는 ‘디팡매트(왼쪽부터 시계방향)’, 초록입홍합오일을 함유한 애견관절보조제 ‘멍멍팔팔’,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드라이가 가능한 ‘펫밀리아 펫 드라이룸’, 휴면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한 화식 사료 ‘굽네듀먼’, 애견 치아 관리용 개껌 ‘견사돌’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슬개골 탈구를 예방해 주는 ‘디팡매트(왼쪽부터 시계방향)’, 초록입홍합오일을 함유한 애견관절보조제 ‘멍멍팔팔’,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드라이가 가능한 ‘펫밀리아 펫 드라이룸’, 휴면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한 화식 사료 ‘굽네듀먼’, 애견 치아 관리용 개껌 ‘견사돌’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관련 용품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은 2018년 1000만명에서 지난해 1500만명을 넘었다. 네 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 또한 2018년 2조8900억원에서 올해 5조8000억원대로 증가, 내년에는 6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반려동물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성장에 따라 새로운 상품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사료, 간식, 액세서리 등 기본적인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1인 가구를 위한 CCTV 서비스, 반려동물 전용 의료기기 및 보험, 반려동물이 시청하는 동영상 콘텐츠와 같은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러한 시장 성장에 맞춰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프리미엄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며 펫팸족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몰인 CJmall에서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All PET)’을 9월부터 TV홈쇼핑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타 유통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반려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바닥 미끄러짐을 방지해 슬개골 탈구를 막아주는 반려동물 전용 ‘디팡 매트’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상품은 지난해 1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한 이후 올해 9월까지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반려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30년 이상의 기술력을 토대로 100% 국내 제작되고 있으며 설치공간에 맞춰 원하는 칸수만큼 주문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패턴도 16가지로 다양하고 반려동물의 체격에 따라 두께를 선택할 수도 있어 낙상도 방지해 준다.

사료 시장에서는 사람이 섭취해도 되는 ‘휴먼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굽네치킨의 사료 브랜드인 ‘굽네듀먼’이 대표적이다.

굽네치킨의 100%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 신선한 채소를 일반 식품 같은 조리방식(화식)으로 제조해 96% 이상의 소화흡수율을 자랑한다.

초록입홍합 추출 오일 성분의 관절 영양제 ‘관절팔팔’로 유명한 ‘씨스팡’은 같은 성분을 함유한 애견 전용 관절영양제 ‘멍멍팔팔’을 선보이고 있다. 실내생활이 많은 반려견에게 많이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와 고관절 질환을 예방해주는 제품이다.

반려견의 잇몸 건강을 위한 개껌 ‘견사돌’은 TV홈쇼핑 중에서는 CJ오쇼핑이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로 7월 론칭 방송에 1만3000상자가 넘게 팔리며 완판됐다. 이어 9월 말 방송에서도 30분 만에 7140상자가 팔려나갔다.

5월 론칭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펫밀리아 펫 드라이룸’도 반려인들의 시선을 끄는 제품이다. 반려동물 전용 헤어드라이어인 이 제품은 밀폐된 박스형이 아닌 양쪽이 개방된 원통형으로 디자인돼 드라이 중에도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과의 이동을 위한 ‘밀리옹 겟어웨이 가방’도 인기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특성과 습성을 연구해 제작된 소프트 재질의 캐리어로 대중교통은 물론 기내반입 규정을 준수한 디테일과 기능을 담고 있어 많은 반려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은 물론 강도 높은 메쉬망과 외부 시야를 차단할 수 있는 2중 가림막, 안전을 위한 내부 고리, 수납공간과 항균 및 생활 방수 원단 등 다양한 기능들이 세심하게 배치된 제품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재택근무 등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부터는 ‘올펫’을 TV홈쇼핑으로도 확장해 반려 생활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