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롯데쇼핑이 연내 목표로 한 121개 점포 중 약 80%, 99개 점포를 폐점하면서 올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달 말 기준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96곳의 문을 닫았다. 이달 중 마트 2곳, 오는 12월 말에 1곳을 포함하면 모두 99곳이 문을 닫는다.
앞서 롯데쇼핑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백화점 5곳, 마트 16곳, 슈퍼 75곳, 롭스 25곳 등 연내 실적이 부진한 121개 점포를 폐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백화점 1곳, 마트 12곳, 슈퍼 63곳, 롭스 23곳 등 99곳이 정리된 것.
올 5월 백화점으로 분류되는 영플라자 청주점을 닫은 이후 백화점 추가 폐점 계획은 올해 안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이달 30일 문을 닫는 구로점과 도봉점, 연말 폐점 예정인 대구 칠성점을 포함하면 12개 매장을 정리하게 된다.
롯데슈퍼 매장은 지난달 말 현재 63곳이 문을 닫았고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 매장 가운데 23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롯데쇼핑의 점포 정리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개 점포 중 약 30%인 200여개를 3~5년간 순차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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