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SP그룹과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맞손
현대차그룹, SP그룹과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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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SP그룹과 함께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사업 발판 마련을 위해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P그룹은 싱가포르 국영 최대 전기 및 가스 배급 회사로,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에 약 1000개의 전기 충전소를 확보 예정인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사업자다.

현대차그룹과 SP그룹간의 사업협약 체결은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 ▲싱가포르 전동화 정책 연구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사업 개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자원 선순환 등 싱가포르에 혁신적인 전동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비용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양사는 공동 협력해 싱가포르 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오는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인 싱가포르 정부의 전동화 정책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실제적인 전기차 배터리 활용 데이터와 SP그룹의 충전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리스 형대로 제공되는 배터리 구독 및 관리 서비스 ▲차량용으로 더 이상 사용되기 어려운 배터리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배터리 재사용 ▲차량 배터리로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부담을 낮추며 배터리를 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이용 전반에 걸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홍범 현대차그룹 SF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HMGICS를 통한 혁신 활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SP그룹과 같이 혁신 역량을 갖춘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후앙 SP그룹 대표는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기차 구매비용 절감과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필수요소”라며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의 혁신적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 공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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