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사, ‘탈석탄’ 선언…ESG 경영 박차
삼성 금융사, ‘탈석탄’ 선언…ESG 경영 박차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1.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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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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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脫)석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앞으로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자‧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까지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도 석탄 채굴‧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배제 등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오는 12월부터 현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 금융사들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금융 관계사들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ESG 경영 추진 전략’을 내달 각 사 이사회에 보고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ESG 경영은 재무 성과 외에도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이다. 유럽(EU)과 미국 등에서는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탈석탄 정책 강화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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