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First-in-class’ NASH 혁신 신약, 미국간학회서 발표
한미약품, ‘First-in-class’ NASH 혁신 신약, 미국간학회서 발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1.13 11: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한미약품은 First-in-class(세계 최초)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 Triple Agonist의 연구 결과 3건을 간 질환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8월 유럽 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유럽간학회(EASL) 국제간학술대회(ILC)에서도 LAPS Triple Agonist의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LAPS 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다양한 동물모델 조직 분석을 통해 LAPS Triple Agonist가 간 내 지방, 간염증, 및 간섬유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NASH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이번 미국간학회에서

발표했다.

고지방 식이 및 화학요법 등으로 유도된 간염증 및 간섬유증 모델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와 더불어 조직학적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담즙정체성 담관염 및 간섬유화 유도 모델에서도 직접적인 간섬유화 개선 효능 및 관련 기전을 확인했다.

또한 3건의 포스터 발표에 포함된 모든 모델에서 경쟁 약물인 FXR agonist(성분명:오베티콜산) 대비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8월 유럽간학회(EASL)에서도 지방간 환자에서 LAPS Triple Agonist의 명확한

개선 효과를 입증한 만큼 현재 치료제가 없는 NASH 분야에서 ‘First-in-class’ NASH 치료제로 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LAPS Triple Agonist는 7월 미국 FDA로부터 신속 개발 필요성을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생검(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효능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2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3월에는 FDA로부터 희귀질환인 원발 담즙성 담관염(PSC)과 원발 경화성 담관염(PB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삼중작용 치료제인 LAPS Triple Agonist는 다양한 NASH 증상을 동시에 타깃 하는 혁신적 신약”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최대 규모 학회에서 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LAPS Triple Agonist뿐 아니라 8월 미국 MSD에 라이선스 아웃한 LAPS GLP/Glucagon(에피노페그듀타이드)도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 내 NASH 환자는 약 8000만명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 치료제 시장 규모는 60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