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 전 회장이 보유한 5개 상장 종목의 주식 가치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20조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전 회장 회장은 2009년부터 줄곧 국내 주식부호 1위였지만, 주식 가치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6조5268억원으로 전체 평가액의 80%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생명 2조8440억원 ▲삼성물산 6727억원 ▲삼성전자우 364억원 ▲삼성SDS 17억원이다.
이 전 회장의 지분율은 ▲삼성전자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전자우 0.08% ▲삼성SDS 0.01% 등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대비 10.9% 증가한 8조1496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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