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연세대 4족 보행 로봇 ‘스팟’ 활용 건설 현장 데이터 플랫폼 공동연구
롯데건설, 연세대 4족 보행 로봇 ‘스팟’ 활용 건설 현장 데이터 플랫폼 공동연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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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롯데건설이 컨워스와 함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한 건설 현장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공동 연구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가 현황 파악, 현장 모니터링을 위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의 경우 수십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로 저장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또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 PC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롯데건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컨워스에서 개발 중인 엣지클라우드 시스템 ‘B-Eagle’을 이용해 시계열적 형상 정보의 저장과 시각화, 분석, 공유 기능을 건설 현장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B-Eagle은 엣지클라우드 방식의 분산처리 시스템으로 수백 기가바이트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도 1~2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하다. 또 중간에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없어 저지연, 보통 사양의 서버를 연결해 처리하므로 저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처리된 데이터는 사용자가 일반 PC의 웹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 취득에 활용하는 스팟은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한 건설용 4족보행 로봇이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보유 중인 스팟은 본 연구에서 건설 현장의 데이터 취득의 무인 자동화 테스트에 활용된다.

허준 컨워스 대표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달려있고 이는 건설 현장의 데이터 수집, 저장, 관리, 분석, 공유 수준과 직결된다”며 “롯데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진행해온 연구가 현장에서 생산되는 3차원 형상정보의 정확한 취득과 분석의 신뢰도에 초첨을 뒀다면 이번 실증 연구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득하고 빠르게 정제해 현장에 공유하고 활용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이라며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과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로봇 활용 기술 등의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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