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英 화학기업 이네오스와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 맞손
현대자동차, 英 화학기업 이네오스와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23 09: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인 ‘이네오스그룹’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으로 현재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하며 미래 수소사회 견인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이네오스는 글로벌 수소사회의 조기 구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양사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해 왔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이네오스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SUV 그레나디어에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수소 관련 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유럽 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협력한다.

유럽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수전해 시설 구축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저장 ▲유통 ▲운송 ▲충전 등 수소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같은 유럽 내 움직임에 발맞춰 협약 직후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럽연합 ▲유럽 각국 정부 ▲민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즉각적인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

이네오스는 이 과정에서 자회사 이노빈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을, 현대차는 ▲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이네오스의 화학분야 기술력과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 벨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유럽은 물론 향후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전무는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같은 이네오스의 노력에 연료전지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 모두에게 수소 경제 가속화에 있어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