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교보생명 실무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보생명은 보험 가입, 보험금 지급 심사, 보험사기 예측 등에서 AI 기반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과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보험금 청구건 유형에 따라 위험을 평가한 후 자동심사 적합 유무를 결정한다. 실손과 입원, 통원 등 6개 모델을 나눠 위험도를 산출하고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자동심사 위험을 판단하는 기준도 만든다.

교보생명은 오는 2025년까지 AI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는 약 80억원으로 추정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은 현업부서 담당자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양손잡이 디지털 인재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시스템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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