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500명 동시 접속 가능한 ‘와이파이 6E’ 무선 공유기 개발
KT, 1500명 동시 접속 가능한 ‘와이파이 6E’ 무선 공유기 개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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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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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와이파이 6E’ 규격을 따르고 노트북, 스마트폰에서 2.88Gbps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와이파티 6E는 ‘와이파이 6’에서 확장된 표준 기술로, 무선 주파수의 포화 상태로 인해 발생되는 통신 간섭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6㎓ 대역을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최대 속도는 2.4Gbps로 와이파이 6 대비 약 2배 빠르다.

KT가 개발한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는 3개의 비면허 주파수 대역 ▲2.4㎓ ▲5㎓ ▲6㎓를 이용한 통신 모두를 지원한다. 장비 1대는 초당 10.7Gbps의 트래픽 처리가 가능하며 접속 용량도 기존 대비 1.5배 커져 1대의 공유기에 단말 1500대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에는 와이파이 7에 적용될 핵심 기술 후보 중 하나인 ‘4096 QAM(직교진폭변조)’이 시범 적용됐다. 이 기술로 일반적인 와이파이 6E 무선 공유기가 제공하는 속도보다 빠른 2.88Gbps의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단말에 제공할 수 있다.

KT는 다양한 환경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와 와이파이 6E기술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뒤 상용 서비스로 내놓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6㎓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신작 스마트폰과 노트북 출시 일정에 따라 차세대 와이파이 인프라 구축 규모,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새로운 와이파이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도입해 와이파이 7이 목표로 하고 있는 30Gbps급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언택트 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라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인 KT는 고객이 언제나 최고의 속도와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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