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중고차시장에서 세단 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SUV 차량은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헤이딜러가 조사한 12월 중고차 시세 분석결과에 따르면 SUV 모델은 비대면 차박 열기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세단 모델의 경우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시세 분석 데이터는 2018년형 모델 기준, 올해 11월 한달 간 헤이딜러에서 경매 진행된 주행거리 10만㎞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소형 SUV 티볼리의 경우 가격이 전월 대비 4.3% 올랐으며, 입찰 참여 딜러 역시 평균 20명으로 시장 인기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QM6는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0.7% 상승했다.
세단의 경우 전반에 걸쳐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다. 올 뉴 말리부의 경우 전월 대비 5.8%, 올 뉴 K7이 4.5%, 아우디 A6는 4.8% 각각 떨어졌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차박 인기가 늘면서 SUV의 중고차 시세 상승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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