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올 3분기 누적 금융민원 7만건…전년比 12.9%↑
[이지 보고서] 올 3분기 누적 금융민원 7만건…전년比 12.9%↑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1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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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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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3분기 누적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7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3분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는 총 6만8917건으로 전년 동기(6만1052건) 대비 12.9%(7865건) 늘었다.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업무 권역은 손해보험(2만4271건)이다. 이어 생명보험(1만6302건), 중소서민(1만3382건), 은행(9254건), 금융투자(5708건)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금융투자 민원이 80.5% 늘었고 은행 23.5%, 생보 7.7%, 손보 7.0%, 중소서민이 6.4% 등 모든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대출거래와 사모펀드 관련 민원, 종신·실손보험 관련 민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상품 등 파생상품거래 관련 민원 등이 주로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금투는 증권회사, 투자전문회사, 자산운용회사, 부동산신탁회사, 선물회사 모두 민원이 늘었다. 증권회사의 경우 36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1758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펀드가 26.3%로 가장 높고, 내부통제·전산 22.3%, 주식매매 14.0%, 파생 5.2% 등 순이다.

은행 관련 민원은 대출취급·만기연장, 중도금대출금리 불만 등과 사모펀드 민원이 증가하면서 여신(대출)과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늘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5.9%로 가장 높고, 예·적금 11.7%, 방카·펀드 9.2%, 인터넷·폰뱅킹 6.9% 순이었다.

중소서민 관련 민원의 경우 대부업자, 신용정보회사 등의 과도한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이 기간 2890건으로 전년 동기(1695건)보다 1195건 증가했다. 또 수분양자들의 신협 대출금리 인하 요청 민원 등이 늘었지만, 할부금융사 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 민원은 상품설명 불충분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 민원이 8602건으로 전년 동기 6839건보다 25.8%(1763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도 보험모집이 52.8%로 가장 높았고, 보험금산정·지금 17.4%, 면·부책결정 11.3%로 뒤따랐다.

손보 민원은 실손보험 민원이 늘면서 보험금산정·지급, 면·부책결정 유형 민원이 각각 10.5%, 48.4%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산정·지급 43.8%, 계약성립·해지 9.9%, 면·부책결정 7.4%, 보험모집 7.4% 등이다.

한편 올해 1~3분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6만5004건으로 전년 동기(5만9362건) 대비 9.5%(5642건) 올라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를 대상으로 한 펀드 분쟁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손해 미확정 사모펀드에 대해 사후정산방식에 의한 분쟁조정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피해 구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달러자산 투자심리를 이용해 외화보험 판매가 증가하면서 환율·금리변동위험 설명 등과 관련된 민원이 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 우려에 따른 소비자경보 발령과 모니터링,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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