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소형무장헬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한국항공우주산업, 소형무장헬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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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체계 개발사업에 착수한 지 5년6개월 만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KAI에 따르면 LAH는 주 임무인 적 탱크격멸은 물론 공중강습부대 엄호, 위력 수색 등 다양한 임무가 가능하도록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20㎜ 기관총, 70㎜ 로켓탄을 탑재한 무장헬기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항공기처럼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경우 군 전력화 일정 등을 고려해 연구개발 종료 전 최초양산 착수를 위한 중간 의사결정 절차로, 이후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해 전투용 적합 여부를 최정 판정한다.

KAI는 이번 판정 획득으로 LAH에 대한 주요 개발 요구도와 군 요구사항을 충족해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받고 최초 양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KAI는 지난 2015년 6월 LAH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7년 11월 설계를 마쳤다. 이후 2019년 7월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올해 8월 말까지 초도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LAH 시제기 3대를 활용해 ▲최대순항속도 ▲항속시간 ▲수직 상승률 ▲제자리 비행능력 ▲강풍하 운용능력 등 약 850시간 동안 3600여개 조건에서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이밖에 ▲엔진성능시험 ▲무장시스템시험 ▲항법 및 통신장비시험 ▲임무장비시험 ▲환경시험 등을 통해 항공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LAH 비행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KAI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4000여개 항목을 추가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또 LAH 후속 시험평가가 완료되면 같은 해 8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2022년 말 LAH 개발을 완료하게 된다.

KAI 관계자는 “중형급 기동헬기 수리온에 이어 LAH 개발을 통해 고난이도의 무장통합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철저한 후속 시험평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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