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SKT-KT-LGU+ 성장 한계 넘자…e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 박차
[이지 돋보기] SKT-KT-LGU+ 성장 한계 넘자…e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 박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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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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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e커머스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통신사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시장의 성장 잠재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이동통신 등 본업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탈통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히기도 한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0월16일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e커머스 사업 혁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e커머스 자회사인 ‘11번가’에서 아마존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KT도 올해 11월30일 자회사 KTH와 KT엠하우스 간 합병 결정하고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

KTH와 KT엠하우스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T커머스 선도사업자 KTH와 모바일 쿠폰에 강점을 가진 KT엠하우스의 커머스 사업역량 결합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e커머스시장 경쟁력 확보에 유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 기술역량,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유통채널 및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강화 등 차별화된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8월 이통 3사 가운데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유샵 라이브’를 선보이며 실시간 쇼핑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커머스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성장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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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가 e커머스시장 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3조원대로 추정되며, 오는 2023년까지 최대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시기업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e커머스시장 규모가 2018년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e커머스시장 규모가 130조원을, 2022년에는 18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통신사 본업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변화가 시급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익명을 원한 통신사 관계자는 “기존 통신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겠지만 내수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고가 요금제 가입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e커머스 등은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역시 e커머스 산업의 경쟁구도가 플랫폼 기반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수빈 KDB미래전략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e커머스 기업들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기반 빅테크 기업들이 고도화된 기술을 앞세워 e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며 향후 e커머스 산업의 경쟁구도는 다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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