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내년 4월 전속판매채널 분리…‘영업 선진화’ 추진
한화생명, 내년 4월 전속판매채널 분리…‘영업 선진화’ 추진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2.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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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화생명이 전속판매채널을 분리하는 영업 선진화 방안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업 전문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속 FP(보험설계사)채널을 판매 자회사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신설 판매전문회사는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로,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설립 방식은 한화생명 내 전속 판매채널을 물적분할로 분사하는 형태다. 오는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가 설립되면 약 540여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FP만 2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판매 전문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 설계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1만5000여명 수준이므로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는 것.

신설되는 판매 전문회사의 총자본은 6500억원이다.

한화생명은 신설 판매 전문회사 설립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 안정화로 기업 가치 증대와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업계 1위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도약 ▲규모의 경제를 통한 연결손익 극대화 ▲무형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으로 기업 가치 향상 ▲제판분리 선제 대응을 통한 시장 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물적분할 방식을 선택한 만큼 영업관리 인력도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현재 그대로 이동하게 되고, 근로 조건도 현재와 동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판매 전문회사 설립에 앞서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안정적인 제판분리 도입을 위해 내부 소통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판매 전문회사 설립의 세부 전략과 분할에 따른 보완 및 개선사항을 현장 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꾸준히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본사와 판매전문회사의 상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본사는 다양한 급부 및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개발, 보험 인수‧심사‧지급, 자산운용, 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등 기술개발을 통한 지원업무 강화에 집중한다.

신설 판매전문회사는 영업 역량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문성 확보로 FP 소득 증대와 고용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 자회사형 GA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며 “지분 관계는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지만, 매출 1조‧임직원 1400명‧2만 FP 이상으로 앞으로 글로벌 1위 판매전문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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