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화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소속 임직원들의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휴레이포지티브가 운영을 담당하고, 삼성화재는 당뇨 관리 서비스인 마이헬스노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콘텐츠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의료 자문을 맡는다.

삼성화재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만성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한 직장인에게 전용 앱을 통해 해당 질병에 대한 예방‧관리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간단한 설문을 통해 뇌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먼저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각 12주간 집중관리 및 일반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후 24주간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혈압‧혈당‧체중‧식사‧운동 등 건강 정보를 기록하게 된다. 블루투스나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있는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면 혈당이 자동으로 기록되며, 먹은 음식을 입력하면 칼로리가 자동 계산된다.

입력된 건강 기록을 바탕으로 강북삼성병원의 자문 아래 헬스 매니저의 상담 메시지가 제공된다.

질환별‧주제별로 특화된 건강 정보도 매주 제공된다. 질환 관리 도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헬스 매니저에게 문의도 할 수 있다. 다만 답변은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체온 측정‧증상 문진 등을 통해 증상을 체크하고 이상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보나 메시지 등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 건강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지원을 통해 직장인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