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기업 47.7% "내년 연봉 동결할 것"
[이지 보고서] 기업 47.7% "내년 연봉 동결할 것"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1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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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기업 중 47.7%는 내년 직원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상할 계획이라 밝힌 기업은 전체 중 23.9%였다.

잡코리아는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486명을 대상으로 ‘2021년 연봉 인상률 계획’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 중 47.7%는 ‘내년 직원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연봉 인상’을 계획 중이란 답변은 23.9%였고, 아직 내년 연봉 관련 사항을 정하지 못했다(미정)는 답변 역시 23.9%였다.

올해보다 ‘연봉을 삭감’할 계획이라 밝힌 기업은 4.5%로 적었다.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약 5%(25.9%)’, ‘약 3%(18.1%)’, ‘약 2%(17.2%)’ 수준으로 연봉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인상의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 등 실적이 좋은 편이어서(34.5%‧복수응답)’란 답변이 1위에 올랐다.

또 ‘최저임금 인상 폭을 반영하기 위해서(29.3%)’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25.9%)’, ‘호봉제를 적용하고 있어서(매년 연봉 인상폭이 정해져 있어서)(25.9%)’, ‘직원들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인력 관리 차원에서)(22.4%)’ 연봉을 인상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국내기업의 내년도(2021년) 연봉 인상률은 올해 연봉 인상률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내년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 답한 응답자들에게 ‘2020년 연봉 인상률과 비교해, 내년 인상률이 어떨지’ 묻자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답변이 62.1%로 가장 높았던 것.

이어 ‘올해 인상률보다 내년 인상률이 높을 것’이란 답변은 27.6%였고, 10.3%는 ‘올해 인상률보다 내년 인상률이 낮을 것’이라 답했다.

국내기업의 연봉협상 시기는 ‘내년 1월(38.3%)’과 ‘올해 12월(21.8%)’, ‘2021년 3월(15.6%)’에 진행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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