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소상공인 대상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출의 금리가 인하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정부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 시행에 맞춰 최고금리를 1%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리는 기존 연 2.44~4.99%(지난 24일 기준)에서 연 2.44~3.99%로 낮아진다.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은 은행에서 자체 흡수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은행권의 조치로 최고 금리를 적용받던 소상공인의 이자비용 부담은 최대 7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최고 금리가 적용되는 차주가 2000만원을 대출 받아 2년 간 거치 후 3년 동안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하는 경우 이자비용 합계는 353만원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282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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