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3사,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돌입
백화점3사,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돌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2.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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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백화점업계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방문보다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물량도 대거 확대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월4일부터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기간은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기고 물량은 50% 확대했다.

행사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킨텍스점 등 수도권 지역 4개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H몰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전 점포(1/8)와 현대식품관 투홈(1/11)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약 200여개 인기 세트를 선별해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1등급 등심·불고기로 구성된 ‘현대 화식한우 연(蓮)’ 21만원(판매가 23만원) ▲‘영광 참굴비 죽(竹)’ 25만5000원(판매가 32만원) ▲‘산들내음 사과·배 난(蘭)’ 11만원(판매가 12만원) ▲‘향과집성방 대왕곶감 세트’ 12만원(판매가 17만원) ▲‘정관장 홍삼톤’ 30포 6만3000원(판매가 7만원) 등이다.

온라인 할인 혜택도 강화한다. 1월4일부터 1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는 설 선물세트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ID 당 일 5회)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별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예약 판매 시작에 맞춰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도 강화한다.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는 더현대닷컴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전화 번호를 알거나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으면 각각 문자(SMS)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월4일부터 한 번의 결제로 여러 명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과 다수의 고객에게 보낸 선물의 배송 현황 또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지난 추석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 선물세트 포장부터 각 가정에 배송되는 전 과정에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와 배송 차량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는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선물을 보내는 사람의 정성까지 세심하게 전달하기 위해 ‘배송 깔개’를 깔고 그 위에 선물세트를 올려놓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고객들이 선물 접수를 의뢰하는 접수 데스크는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최소 1m 이상 간격을 두고 운영하고 대기 공간과 접수 데스크, 선물세트 진열대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도 30분 단위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월4일부터 24일까지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271가지로 전년보다 21가지 늘었다. 주요 품목의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30%, 과일 20%, 와인 50%, 건강식품 최대 70% 등이다.

1월11일부터는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 판매도 진행한다. 예약 판매 역대 최대 규모인 355개 품목이 마련됐다.

또 1월10일까지 SSG닷컴을 통해 설 선물세트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SSG머니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신선 가공(일부 상품 제외) 설 선물세트 상품을 SSG머니로 결제하면 5% 즉시 할인 또는 적립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상대방의 주소가 없어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SSG닷컴의 ‘선물하기’ 서비스도 이어간다.

앞서 롯데백화점이 지난 28일부터 1월17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추석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은 상품군인 한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판매 품목수를 10%,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또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70% 할인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70~90만원대 명품 한우 선물세트도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품 한우2호’를 10% 할인한 53만1000원에 ▲‘올가 행복사과/배 혼합세트 2호’를 30% 할인한 7만7000원에 ▲‘영광법성포 굴비세트5호’를 20% 할인한 24만원에 ▲‘의성마늘 로스팜세트’는 30% 할인한 2만9400원에 판매한다. 와인과 비타민 세트는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언택트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1월7일부터 20일까지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상품을 대폭 늘렸으며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도 50% 이상 확대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지난 추석 인기 품목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렸으며 특히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고급 선물세트도 사전예약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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