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우건설이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한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는 ▲컨테이너 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준설 및 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신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 주 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5건이며, 총 수주액은 26억2500만 달러(한화 약 2조8686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항만공사에서 발주한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시업의 일환으로 대우건설이 기존 수행하던 공사의 후속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후속공사 계약을 통해 이라크 알 포 신항만에서 총 10건의 공사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동일 사업에서의 연이은 수주로 숙련된 우수 인력과 기존 현장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공사 수행 리스크 최소화와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 수행한 알 포 신항만 공사에서 보여준 당사의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만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는 나이지리아를 잇는 대표적인 해외 전략 거점 시장이며 향후 발주 예상되는 신항만 배우단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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