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올해 직접일자리 104만…1분기 80만명 채용"
김용범 기재차관 "올해 직접일자리 104만…1분기 80만명 채용"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1.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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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성장 및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성장 및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정부가 올해 채용하기로 한 직접 일자리 104만명 가운데 80만명 이상을 1분기에 채용한다.

또 공공기관 신규 채용도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혁신성장 및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약계층의 소득지원과 일 경험 제공을 위해 직접 일자리 사업에서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104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1분기에 80만명 이상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고용회복을 위해 그린에너지·IT·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직이 장기화된 청년층이 좌절하지 않고 취업이라는 사회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공공기관 신규채용도 작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중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층에 일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도 신속한 참여기업 모집과 다양한 기업 참여를 위한 적극 홍보 등에도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트윈국토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기반 마련과 국토·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구축을 한국판 뉴딜 대표 과제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도심지의 3D 지형지도 구축을 완료하고 약 1만1670㎞의 일반국도 등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국토 사업은 국토 전체를 그대로 복제해 3D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스마트 국가 건설을 위한 가상 플랫폼이 된다.

정부는 수도권·강원·전라·경상권 일반국도(약 1만1570㎞) 및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100㎞) 구축, 2022년까지 전(全) 일반국도(1만4000㎞) 구축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김 차관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산업계가 보다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자율주행차량, 드론택배 등 신산업 분야를 육성할 것"이라며 "지자체도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도시행정서비스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올해의 시작과 끝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정부는 총 5600만명 분의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한국판 뉴딜 가속화를 통해 온전한 일상을 되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변화의 발판을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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