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경실련, “文 정부 4년, 서울 소형 아파트값 5억3000만원↑”
[이지 부동산] 경실련, “文 정부 4년, 서울 소형 아파트값 5억3000만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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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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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서울 소형 아파트값이 5억3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최근 18년간 정권별 서울 아파트 시세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소재 22개 단지 6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KB국민은행 시세정보를 활용해 이뤄졌다.

경실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가격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2003년 1월 1249만원에서 지난해 12월 4775만원으로 올랐다. 이를 82.6㎡ 기준으로 환산하면 3억10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8억8000만원 오른 셈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가격 상승 폭은 이전 정부의 상승폭보다 1.5배나 컸다. 정권별 가격 변동은 ▲노무현 정부 2억6000만원 ▲이명박 정부 4000만원 ▲박근혜 정부 1억30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14년간 3억5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4년간 6억60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5억3000만원 늘었다. 18년간의 상승액 60%는 문 정부에서 오른 셈이다.

경실련은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집값 급등으로 현 정부에서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노동자 연평균 소득 3400만원을 한푼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도 서울 25평 아파트 매입 가격을 모으려면 36년이 걸린다”며 “노동자들이 땀 흘려 번 땀의 대가로는 서울 아파트를 살 꿈조차 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실패만 반복한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임이 이전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부동산 통계조작 실체 밝히기, 관료 전면 교체, 국회의 책임있는 자세 및 개혁입법 촉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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