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삼성에스디에스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정책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물류부문 호조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에스디에스 실적은 ▲매출액 2조9642억원(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 2572억원(21.2%↓)을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고객사의 IT 투자 지연으로 IT 서비스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고객사 확대 효과와 삼성전자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물류부문은 1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지만, 올해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는 점진적인 IT 투자 재개가 예상돼 2019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는 디지털 뉴딜정책과 그룹사(삼성전자) IT부문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정부가 디지털 국가와 비대면 유망산업을 위한 디지털 뉴딜정책을 추진한다. 관련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삼성에스디에스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IT부문의 투자 확대 여력이 발생해 삼성에스디에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