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5일 신안군, 전남사회혁신네트워크와 함께 섬이 보유한 자원 및 자산을 수집, 활용해 디지털 섬 문화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신안군 섬 자원과 자산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책 및 기술연구 ▲섬 자원·자산 기반 디지털 섬 문화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교육 등에 상호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은 정부 뉴딜 사업의 핵심 동력인 풍력과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및 역사, 문화, 관광, 해양수산 등 군내에 약 1000개가 넘는 풍부한 섬 자원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자원 및 자산은 공공 데이터로 수집, 가공 활용해 신규 데이터 기반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안군이 보유한 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및 정책 공동 연구에 참여해 섬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가 미래비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W창의캠프’를 신안군에 거주하는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지역간 IT교육 격차를 줄이고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안군 학생들에게 비대면으로 ▲AI ▲SW교육과정을 도입해 AI 개념 이해 및 코딩 체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정부의 뉴딜 정책에 맞춰 지자체의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당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 및 역량을 통해 신안군 섬 데이터 활성화는 물론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태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섬 발전 및 정책 수립,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정책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섬 데이터 댐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업 성과에 기반한 지속적인 섬 데이터 생산 및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