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가전업체 ‘웰니스 가전’ 시장 선점에 올인…전염병 대유행發
[이지 돋보기] 가전업체 ‘웰니스 가전’ 시장 선점에 올인…전염병 대유행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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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나비엔 메이트’ 숙면에 큰 도움… 수면 효율·만족감 높아
SM그룹 벡셀은 ‘미니 마사지건’ 출시…휴대간편, 사무실 등서 사용可
LG電 ‘인스타뷰 씽큐 오븐’ 내놔…에어수비드, 영양소 파괴없이 요리可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안전을 우려하는 서소비자들이 늘면서 웰니스(Wellness)를 겨냥한 제품이 대세로 자리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감염병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 변화를 반영한 신조어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과 관련된 가전 제품 중 경동나비엔이 선보인 ‘나비엔 메이트(EQM581)’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비엔 메이트는 KAIST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수면모드’ 기능이 탑재됐다. 수면모드는 온수매트 가동 후 30분 동안 포근하게 잠들 수 있도록 온도를 유지하고 깊은 숙면을 위해 단계적으로 온도를 낮춰 준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선보인 ‘나비엔 메이트. 사진=경동나비엔

여기에 나비엔 메이트는 기상 1시간 전부터 온도를 높여 최적의 수면 온도로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한다.

수면모드는 수면 내내 같은 온도로 설정된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보다 이용자 수면 효율과 만족감이 높았다. 수면모드를 사용해 잠이 들었을 때 신체 건강 회복과 성장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깊은 수면’과 ‘렘 수면’ 시간이 각각 약 33%, 25% 늘었다고 경동나비엔 등은 설명했다.

이밖에 나비엔 메이트는 ▲주간예약 ▲맞춤예약 기능을 기본으로 지녔으며 ▲셀프이온케어 ▲빠른난방 기능 등도 이번에 추가됐다.

감염병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전문 마사지 샵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 사무실 등에서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 기기도 등장했다.

SM그룹의 벡셀은 ‘BLDC 모터’를 탑재한 휴대용 ‘미니 마사지건’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대 3000rpm 출력을 발휘하는 150x150㎜ 크기의 소형 제품으로 휴대성가 간편하다. 

미니 마사지건은 마사지 강도를 강·중·약 등으로 조절 가능하며, 마사지 헤드는 ▲전신 근육용 라운드 헤드 ▲척추 근육용 스파이널 헤드 ▲대근육용 플랫 헤드 ▲통증 완화용 뷸렛 헤드 등으로 교체 가능하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에어수비드 기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 오븐’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마찬가지로 집콕이 늘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재료에 든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는 ‘수비드’ 요리법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도 나왔다.

LG전자는 에어수비드 기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 오븐’을 선보였했다.

인스타뷰 씽큐 오븐은 기존 수비드 조리에 필요한 ▲전용 기기 ▲물 ▲수조 없이 수비드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쿡 기능도 갖춰 LG씽큐 앱과 연동한 뒤 스마트폰을 통해 냉동식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오븐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인스타뷰 씽큐 오븐은 에어프라이 기능이 실려 용량이 큰 음식도 쉽게 조리할 수 있으며, 오븐 전면 도어를 두드리면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대확산 이후 가전 시장의 트렌드가 많이 변했다. 웰니스 가전은 사용자의 편의와 건강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치 등을 부여하고 있다”며 “현재 웰니스는 가전업계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른 만큼 관련 가전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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