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월 소비심리, 전월比 4.2p↑…코로나19 진정 국면에 회복세
[이지 보고서] 1월 소비심리, 전월比 4.2p↑…코로나19 진정 국면에 회복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1.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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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새 해 들면서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만에 반등한 것.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백신 접종 기대감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 역시 여전히 높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7.8포인트 후퇴했다가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 6개 지수를 표준화해 나타낸다.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백신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서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86으로 전월과 같았으나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3으로 4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96, 102로 각각 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9로 8포인트 뛰어올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56으로 제자리걸음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소 꺾였지만 기준선(100)을 크게 상회했다. 집값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역대 2위 수준에 달했다.

1년 뒤 물가와 금리수준에 대한 전망도 높아졌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2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102를 나타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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