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기업 체감경기 소폭 반등…코로나19 진정 영향
[이지 보고서] 기업 체감경기 소폭 반등…코로나19 진정 영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1.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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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월比 2포인트↑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기업의 체감경기가 새 해 들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7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BSI는 한은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결과다. 지수가 100 이하이면 긍정적으로 답한 곳보다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까지 전국 2797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문룡식 기자
사진=문룡식 기자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석 달 만에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85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화학물질·제품 등이 8포인트 하락했으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으로 고무·플라스틱이 14포인트 올랐다. 금속가공도 13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수출기업이 7포인트 올라 큰 상승폭을 보였다.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 2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난방수요에 따른 가스 판매 증가로 전기·가스·증기가 14포인트 올랐다. 내수 회복에 도소매업도 11포인트도 상승했다. 단 IT서비스 수주 감소 등으로 정보통신업은 4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에 대한 전망 BSI지수는 70에서 85로 올랐다. 제조업이 81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의 전망도 70으로 6포인트 높아졌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7포인트 올라 93.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2.8포인트 상승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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