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만5천·지방 1만4천900가구…올해 40만6562가구 분양 예정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아파트들이 이달부터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보다 2배 이상 늘었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40만656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중 2월에는 41개 단지 3만9943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일반 분양은 3만282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2만500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이중 경기도가 1만8714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011가구, 인천 2277가구다.
서울의 경우 4개 단지 401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하늘채베르’ 등 정비사업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 광주시 오포읍 ‘더샵오포센트리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권선6래미안’을 포함한 15개단지 1만871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1만4941가구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부산이 4712가구로 가장 많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 실적이 30만6549세대였지만 올해는 40만6562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돼 전년보다 10만가구 이상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연초부터 공급이 늘어나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 연휴가 있고 영업일수가 짧은 2월 특성상, 얼마나 많은 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연결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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