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소비자 10명 중 4명가량은 모바일을 통해 발렌타인데이(2월14일)를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나흘간(1월25일~28일)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전체 응답자 중 70%가 발렌타인데이를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하는 긍정적 의미의 기념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랑을 고백하는 의미보다는 단순한 ‘재미있는 기념일(29%)’,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22%)’, ‘마음을 전하는 날(20%)’ 등 해석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반면 ‘불필요한 상업적인 날’이라는 부정적인 응답도 22%로 적지 않았다.
초콜릿 등 선물 준비는 응답자 82%가 ‘기성품 초콜릿’을 선택하며 정성보다 편리함을 더 찾았다. 17%는 ‘수제 초콜릿’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구매 채널로는 모바일을 가장 선호했다. 응답자 중 38%가 티몬 등 모바일 채널로 구매하겠다고 답한 것. 다음으로 대형할인마트(37%), 편의점(11%), 백화점(7%)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는 다소 간소해질 전망이다.
응답자 절반 이상(56%)이 초콜릿 이외 다른 선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평소와 같이 데이트 계획이란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또 아무것도 안 할 것이라 밝힌 응답자도 21%에 달했다.
직장 동료나 지인들을 위한 ‘의리 초콜릿’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달라졌다. 의리 초콜릿을 준비한다는 응답은 26%로 6년 전 같은 설문을 했을 때 42%가 준비한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해 16%포인트나 감소했다.
주요 이유로 ‘눈치 보고 챙기는 분위기가 싫어서’ 26%, ‘재택근무로 만나기 힘들기 때문’ 2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티몬은 14일까지 발렌타인데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초콜릿 등 인기상품 180여종을 선별해 특가 판매한다. ‘치즈 초콜릿 선물세트(2만4900원)’, ‘골드앤 서클뱅 팔찌(14k, 15만9000원)’, ‘SJ뷰티 압구정점 데일리 메이크업 이용권(3만3900원)’ ‘일산 아쿠아플라넷 종일권(1만6900원)’ 등을 최저가에 선보인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