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추진
금융위,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추진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2.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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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금융데이터 융합, 보험업계 디지털 헬스 기기 활용 확대 등 추진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금융당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4일 금융위원회는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헬스케어업계‧보험업계 등과 함께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TF는 해외 주요국 헬스케어 서비스 사례와 국내 보험사의 헬스케어 진출 방향 등을 논의했다.

홍석철 서울대학교 건강금융연구센터 교수는 “보험업계가 개인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ICT기술진보와 데이터 중요성 증대, 의료비의 지속적 증가와 국가 재정부담, 제도적 변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위기와 기회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대응하려면 개인화, 고객 관리, 융합이라는 3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 의사가 낮고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있으며, 보험사는 서비스 차별성이 없어 보험업권의 헬스케어 진출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데이터 중심의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건강관리서비스 확대,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세호 삼정 KPMG 상무는 “헬스케어 산업이 고객 수요 변화, 산업 영역 확대, 규제혁신의 3가지 환경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스타트업, 금융사, 통신사, 빅테크 등이 적극적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헬스케어 진출에 관해서는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자산과 금융자산의 결합‧분석을 강조했다.

아울러 헬스케어 산업은 대표적 융합산업이므로 다양한 서비스가 연결‧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 개선, 제도적 지원 등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TF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자문단과 워킹그룹으로 구분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건강데이터와 금융데이터의 융합 촉진, 보험업계 디지털 헬스 기기 활용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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