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로나19로 힘들어"…기업 절반, 정규직 축소
[이지 보고서] "코로나19로 힘들어"…기업 절반, 정규직 축소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2.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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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기업 584곳 대상 '정규직원 축소 현황' 조사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절반 이상은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람인이 기업 58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원 축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2%가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어,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본사가 대거 자리한 서울 중구과 종로구 전경. 사진=문룡식 기자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어,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본사가 대거 자리한 서울 중구과 종로구 전경. 사진=문룡식 기자

지난해 정규직원수를 줄인 기업(254개사) 중 퇴사자 충원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정규직 수를 줄인 기업이 65%였다. 정규직을 계약직 등 임시직으로 대체한 곳은 18.5%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실시한 기업은 16.5%로 집계됐다.

이같이 정규직을 줄이거나 임시직으로 대체한 이유는 단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73.2%,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48%), ‘해당 자리의 업무량이 줄어서’(31.5%), ‘사업 개편, 축소 등이 예정돼 있어서’(22.4%), ‘경영진의 지시가 있어서’(7.1%) 등이다.

정규직을 임시직으로 대체한 기업(89개사)은 구체적으로 ‘기간제 계약직’(58.4%, 복수응답), ‘단기 아르바이트직’(42.7%), ‘파견직’(13.5%), ‘전문 대행업체에 이관’(7.9%)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체했다고 답했다.

임시직으로 대체한 직무는 ‘제조/생산’(32.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서비스’(27%), ‘기획/전략’(10.1%), ‘영업/영업관리’(10.1%), ‘IT/정보통신’(10.1%), ‘마케팅’(9%) 등의 순이다.

인건비는 정규직원을 고용할 때 보다 평균 16.9%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67.5%)은 인건비에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전체 비용의 47.8%를 인건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채용 규모 축소’(49.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계속해서 ‘연봉 동결’(45.7%), ‘야근과 특근 금지’(26.6%), ‘상여금 지급 중단’(19%), ‘연봉 삭감’(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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