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빅데이터 기반 4D 스마트 모델링 ‘스마일 프로그램’ 개발
대우건설, 빅데이터 기반 4D 스마트 모델링 ‘스마일 프로그램’ 개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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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비전문가도 토공사-골조공사 4D 모델링 구현
수주 전 사업겅 검토, 발주처 업무 협의 시 활용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대우건설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스마일 프로그램은 47년간 국내·외 다양한 공사를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토공사, 골조공사의 3D 모델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실시간 시공계획수립을 통한 최적공법 선정과 공사물량 및 공사기간 산출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설계도면은 공간을 2D로 표현해 실제 공사에서 오차가 발생 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시공오차 방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BIM 등과 같은 3D 모델링 작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전문 프로그램과 관련 지식이 필요해 비전문가가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사진=대우건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일 프로그램은 이같은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해당 프로그램 사용 시 설계도면과 주변 지형정보 등을 분석해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물량과 공시기간 산출까지 통상 1개월 소요됐던 작업이 하루 만에 가능하다. 특히 프로젝트 정보를 스마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2D 도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실시간 3D 모델링이 구현되며, 프로그램에 입력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법 장비 등을 선택하며 대우건설이 현장을 수행하며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일 프로그램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주 정보가 확보되면 스마일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화된 4D 모델링 정보로 전환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 발주처에 토공사, 골조공사에 대한 시공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시공계획 협의도 가능하며, 현재 개발된 표준모델을 대우건설 프로젝트를 활용해 1~년간 테스트 한 뒤 필요로 하는 건설사에 라이센스 판매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망리 프로그램은 탑다운 공법과 같은 고난이도 공법 라이브러리도 구축돼 시공 실적이 많지 않은 중소형 건설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경영 인프라 혁신의 일환으로 수주역량 강화, 업무 효율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스마트 건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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