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韓 자동차산업 ‘앞으로 나가자’
[이지경제의 한 컷] 韓 자동차산업 ‘앞으로 나가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2.1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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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에 내린 눈으로 서울 서초구 한 주택에 주차된 차량의 와이퍼가 올려졌다. 사진=이민섭 기자
16일 오전 서울에 내린 눈으로 서울 서초구 한 주택에 주차된 차량의 와이퍼가 올려졌다. 사진=이민섭 기자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2010년대 들어 경쟁력을 상실했다. 세계 판매가 줄면서 생산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어서다.

실제 국산차 산업은 2010년대 들어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세계 판매는 349만8191대로 2011년(462만6482대)보다 24.4%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40.1%(315만1930대→188만6831대) 급감했다.

지난달 하순 수도권에 내린 많은 눈으로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의 와이퍼도 올라갔다. 사진=이민섭 기자
지난달 하순 수도권에 내린 많은 눈으로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의 와이퍼도 올라갔다. 사진=이민섭 기자

반면, 이 기간 내수는 9.3%(147만4552대→161만1360대)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한 이 기간 생산은 465만6762대에서 350만6848대로 24.7% 역시 크게 줄었다.

국산차 산업이 차량 10대를 생산해 6∼7대를 수출하는 구조라, 세계 경쟁력을 높이지 않는 한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한 셈이다.

최근 이지경제 카메라에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 차량 모두 밤새 낮은 기온으로 와이어가 앞유리에 달라붙지 않게 하려는 의도지만, 기자의 눈에는 국내 자동차 사업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반면, 묵묵히 내리는 눈을 고스란히 받은 차량도 잡혔다. 사진=이민섭 기자
반면, 묵묵히 내리는 눈을 고스란히 받은 차량도 잡혔다. 사진=이민섭 기자

이와 관련, 김필수 교수(대림대자동차학과,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강성노조, 환율, 고임금·저생산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앞날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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