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문룡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소비자리포터 300여명을 모집한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리포터는 금융지식이나 금융활동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금융소비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300명 내외로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예년보다 증원된 규모다.
금감원은 지난 1999년부터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관행·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리포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인원은 금융소비자가 금융거래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 필요사항, 피해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보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실제로 지난해 총 250명 리포터가 의견 808건을 제안했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령, 직업, 지역 등을 고려해서 선발한다. 지원할 때 은행, 중소서민·상호금융 등 금융업권별로 주력활동분야를 구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5시까지다. 금감원 홈페이지 참여마당의 금융소비자리포터 지원하기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리포터는 다음달 8일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활동기간 동안 제보실적에 따라 제보수당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금융소비자법 시행으로 소비자보호 제도의 변화가 큰 만큼, 소비자 의견 청취를 가오하하기 위해 선발인원수를 증원했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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