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뚜렷’ 300명대 초반…집단감염 등 ‘구멍’ 여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뚜렷’ 300명대 초반…집단감염 등 ‘구멍’ 여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2.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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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8시까지 295명 확진…종교 시설·모임 등 집단 감염 지속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적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집단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5명이다.

이는 20일 같은 시간 확진자(384명)보다 89명 적은 것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6명, 경기 96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해당 시간대 전체 확진자의 74.9%(221명)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강원 18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남 8명, 충북 6명, 광주 5명, 대구·경남 각각 3명, 대전·전남·전북 각각 2명, 울산·세종 각각 1명 등 25.1%(74명)의 비중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확진자 증가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사진=김보람 기자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사진=김보람 기자

21일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명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선 교회의 경우 밀접접촉자와 교인 등 48명을 추가로 검사해 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해당 교회발 감염자는 11명이 됐다. 이날 강원지역에서는 춘천 4명, 홍천 2명, 속초·화천 각 1명 등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K-55) 인근 미군 영외숙소에서 사교 모임을 한 외국인들 역시 코로나19에 노출됐다.

모두 19명이 참석한 이번 외국인 사교 모임을 통해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 8명과 이들의 가족 1명 등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파티에 참석한 외국인 18명과 내국인 1명 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3일 K-55 소속 현역 미군 장병 K씨가 기지 밖 숙소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에 입지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이날 오후 현재 163명으로,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각각 늘었다.

방역당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불안한 증감을 보이고 있다. 사업장, 모임, 병원 등 시설과 유형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중증 강도의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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