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직장인 10명 중 7명 “지난해 이직 미뤘다”
[이지 보고서] 직장인 10명 중 7명 “지난해 이직 미뤘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2.2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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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공백기 부담' 이유 가장 높아…90.8% “올해 이직 재시도”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지난해 직장인들의 이직 시도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사람인이 이직 의향이 있는 직장인 11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이직을 미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6.7%가 ‘이직을 미뤘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68.4%), 중견기업(63.9%), 대기업(60.9%) 재직자 순으로 이직을 미룬 비율이 높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지난해 직장인들의 이직 시도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길 서울지하철 모습. 사진=문룡식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지난해 직장인들의 이직 시도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길 서울지하철 모습. 사진=문룡식 기자

직급별로는 대리급(74.1%), 사원급(67.2%), 과장급(64.2%), 임원급(52.2%), 부장급(50%) 순으로, 직급이 낮은 직장인들이 높은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직을 미룬 경우가 많았다.

이직을 미룬 이유로는 ‘혹시 발생할 이직 공백기가 부담스러워서(51.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가 안 나와서(44.5%)’, ‘채용 취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서(25.2%)’, ‘재직 중인 직장의 업무가 늘어서(18.9%)’, ‘이직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질 수 있어서(15.3%)’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미룬 것이 직장 생활에 미친 영향은 ‘생각 없이 관성적으로 일하게 됨(46.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장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짐(33.7%)’, ‘현 직장에서 만족스러운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됨(28.9%)’, ‘직장보다 외부 활동에 더 집중하게 됨(17.5%)’, 기존 업무에 더욱 매진하게 됨(13.2%)’ 등,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많았다.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지난해 이직을 미룬 직장인들 중 대다수인 90.8%는 올해 이직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응당했다. 이직을 시도할 시점은 구체적으로 ‘1분기(37.3%)’, ‘2분기(26.9%)’, ‘3분기(19.5%)’, ‘4분기(16.3%)’ 등이었다.

다만, 이들이 생각하는 올해 이직 성공률은 평균 58.5%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직을 미루지 않은 직장인들(375명)은 그 이유로 ‘현재 직장에서 도저히 더 버틸 수 없어서(42.7%,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가 나와서(25.9%)’, ‘코로나와 무관하거나 호재인 업종으로 이직할 것이어서(17.1%)’, ‘폐업 위기 등 재직 중인 직장 상황이 안 좋아져서(13.3%)’, ‘좋은 조건을 제안 받아서(12.3%)’ 등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이직을 위해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채용 공고 탐색(65.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이력서, 자소서 등 업데이트(46.4%)’, ‘자격증 취득 준비(29.2%)’, ‘취업포털에 이력서 공개(18.8%)’, ‘영어 등 공인 외국어 시험 준비(13.9%)’, ‘포트폴리오 정리(12.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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