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백신 접종 6만5446명, 누적15만4421명 1차 접종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국내 백신 접종자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올초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자 수십명이 사망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만1240명으로 전날대비 424명 늘었다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
이중 국내 발생자는 40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서울 117명, 경기 177명, 대구 19명, 인천 18명, 부산 17명, 충북 12명, 경남 9명, 광주·강원·전북 6명, 경북 5명, 대전·제주 3명, 충남 2명, 전남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4명이다.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7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늘어 누적 161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62명 늘어난 8만216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0.05%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45명 늘어난 7459명이다. 이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신규 백신 접종자는 6만5446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15만442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만1679명), 화이자 백신(2742명) 등을 맞았다.
다만, 전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2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와 관련, “신속한 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반드시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면서 ”접종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