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네이버 지분교환으로 맞손…쿠팡몰이 나선다
이마트·네이버 지분교환으로 맞손…쿠팡몰이 나선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3.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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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 강화, 네이버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시너지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이마트와 네이버가 지분 맞교환을 통해 온라인쇼핑 사업 강화에 첫발을 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네이버는 이르면 다음 주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본신세계백화점 점과 정용진 부회장. 사진=김보람 기자
서울 중구 본신세계백화점 점과 정용진 부회장. 사진=김보람 기자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CJ그룹과 전략 제휴를 위한 6000억원대 주식을 교환한 바 있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1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정용진 부회장은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찾아 이해진 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만났다. 당시 e커머스에 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만남 이후 이달 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대표는 “정용진 부회장과 유통 영역에서의 고민과 어떤 부분에 있어 협력이 가능할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협약이 성사되면 양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의 신세계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네이버 플랫폼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e커머스 경쟁력 확대, 사업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

네이버 역시 신선식품 등 이마트의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 공급망을 활용, 신사업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마트는 10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사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들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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