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2월 수출입물가 석달째 동반 상승…환율·유가 강세 영향
[이지 보고서] 2월 수출입물가 석달째 동반 상승…환율·유가 강세 영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3.1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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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달 연속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는 97.83(2015년 100 기준)으로 전월대비 3.1% 올랐다.

이로써 국내 수출입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연속 상승하게 됐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0.2% 상승해 지난해 5월(0.3%) 이후 1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달 연속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평택 컨테이너항. 사진=문룡식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달 연속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평택 컨테이너항. 사진=문룡식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111.7원으로 전월(1097.5원)보다 1.3% 상승했다.

이로 인해 석탄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수출가격이 올랐다.

품목별로 경유(14.8%), 휘발유(14.1%) 등 석탄과 석유제품이 13.1% 각각 상승했다. D램(1.4%), TV용LCD(8.2%) 등 컴퓨터, 전자와 광학기기가 1.1% 뛰었다. 화학제품도 4.9%, 제1차 금속제품도 5.6%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9%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물가지수는 105.53으로 전월대비 3.8% 올라 석달째 상승 흐름을 이었다.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0.89달러로 전월(54.82달러)보다 11.1% 상승하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유(12.5%) 등 광산품이 8.3% 올라 넉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나프타(8.2%), 벙커C유(5.7%) 등 석탄과 석유제품도 7.4%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8% 하락해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했다. 내수 회복에 긍정적 신호”라며 “환율이나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3월 수출입물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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