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오피스텔 등 부동산 경매 건수 2천383건…746건 낙찰
매각가율 각각 76%·71%…
매각가율 각각 76%·71%…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얼어붙었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경매정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 경매 건수는 2383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46건의 물건이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2467억원이다.
1~2월 수익형 부동산 매각률은 31.3%다. 이는 수익형 부동산 경매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용도별로 보면 경매 건수가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은 상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등 겸용이 139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근린시설 472건, 오피스텔 368건, 상가 152건 등 순이다.
매각률이 가장 높은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가 7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피스텔 71%, 겸용 69.9%, 근린시설 69%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시세의 평균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며 “저평가된 물건이 경매에 나오고 있어, 매각률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저항 여부를 파악해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입찰 후 낙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조 연구원을 경고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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