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1~2월 수익형 부동산 경매 ‘열풍’…2467억원 뭉칫돈 몰려
[이지 부동산] 1~2월 수익형 부동산 경매 ‘열풍’…2467억원 뭉칫돈 몰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3.16 09: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가·오피스텔 등 부동산 경매 건수 2천383건…746건 낙찰
매각가율 각각 76%·71%…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얼어붙었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경매정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 경매 건수는 2383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46건의 물건이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2467억원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상가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에게 적용하는 세액 공제 적용 기한이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서울 홍대 상가. 사진=문룡식 기자
1~2월 수익형 부동산 2383건 가운데 746건이 매각됐다. 서울 홍대 상가. 사진=이민섭 기자

1~2월 수익형 부동산 매각률은 31.3%다. 이는 수익형 부동산 경매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용도별로 보면 경매 건수가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은 상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등 겸용이 139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근린시설 472건, 오피스텔 368건, 상가 152건 등 순이다.

매각률이 가장 높은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가 7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피스텔 71%, 겸용 69.9%, 근린시설 69%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시세의 평균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며 “저평가된 물건이 경매에 나오고 있어, 매각률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저항 여부를 파악해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입찰 후 낙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조 연구원을 경고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