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KT가 학원관리 솔루션 업체 ‘세계로시스템’과 함께 KT 클라우드 기반 화상교육 플랫폼 ‘학원친구 동영상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VOD를 이용한 온라인 학원교육은 별도 시스템이 필요해 웬만한 규모의 학원에서는 도입이 쉽지 않다.

학원친구 동영상 VOD 서비스는 이 같은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따. 교육 동영상 콘텐츠의 보관과 관리, 학흡자 대상 콘텐츠 재생, 학습결과 분석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세계로시스템의 학원관리솔루션을 이용 중인 3100개 학원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어 학원가에서도 언택트 교육이 확산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KT 클라우드를 통해 수업자료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수업 동영상을 끊김 없이 생생하게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반별, 학생별 동영상 시청 현황을 확인하는 등 온라인 학습에 대한 점검도 가능하다. KT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와 스토리지의 유연성과 확장성에 강점을 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세계로시스템과 ‘학원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화상교육 플랫폼과 학원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교육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향후 학원친구 동영상 VOD 서비스는 학생들에게 VOD에 이어 실시간 온라인교육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진병식 세계로시스템 대표는 “24년간 학원관리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KT 인프라의 결합으로 고객 학원에 간편하고 저렴한 학습 동영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보람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 상무는 “교육 분야의 강소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비대면 교육에서 디지털혁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KT 클라우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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