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병용 투여 문제없어”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병용 투여 문제없어”
  • 이우호 기자
  • 승인 2021.03.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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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병용 1상 결과 발표

당뇨병 치료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됐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19일 미국임상약리학회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 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 또는 메트포르민을 단독 투여했을 때와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을 함께 투여했을 때 약물의 혈중 농도를 비교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유의미한 혈중 농도 차이가 없어 두 약물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음이 확인됐다.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트포르민과 병용 요법에 대해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시험책임자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임상 1상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했을 때 약물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두 약물을 함께 복용해도 약물흡수 정도에 차이가 없어 병용 투여 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 측에 따르면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독 투여한 임상 2상에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가 나타나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했을 때 두 약물 간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단독요법부터 병용요법까지 3개의 적응증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많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하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당뇨병 환자에게 메트포르민이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환자의 임상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병합요법이 권고되고 있다.


이우호 기자 U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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