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만1027대·기아 4만911대 판매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 가운데 레저용 차량(RV)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파로 캠핑과 차박(차+숙박)에 대한 확대된 수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현대차·기아의 연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까지 국내에서 8만7923대, 기아는 6만9565대의 승용 모델(상용 제외)을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 46.7%(4만1027대), 기아 58.8%(4만911대)가 RV 모델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7%, 68.7% 급증한 수치로 현대차와 기아의 RV 판매 비중이 연간 누적 기준으로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 GV80’은 3155대가 팔려 전년대비 107.2% 증가했다. 신형 투싼도 1만2602대나 팔려 전년대비 281.9% 늘었다.
기아의 경우 카니발이 1만4196대로 전년보다 142.2%, 쏘렌토는 1만2425대로 224.6% 급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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