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6종 출시 덕…올 우라칸STO 고객 인도 개시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에도 초고속으로 질주했다. 지난해 6종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코로나19 정국을 극복하고 세계 판매가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것이다.
22일 람보르기니서울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7430대를 판매 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며, 이를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2224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다. 독일 607대, 중국·홍콩·마카오 각각 604대, 일본 600대, 영국 517대, 이탈리아 347대 등이 뒤 이었다.
람보르기니의 지난해 한국 판매는 303대로 전년(173대)보다 7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2.3% 늘었다.
이로 인해 람보르기니의 지난해 전년 18억1000만유로(2조4330억원)에서 16억1000만유로로 11% 감소에 그쳤다.
다만, 올해 람보르기니 판매는 긍정적이다.
람보르기니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올해 람보르기니 판매량 2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서다.
실제 1~2월 람보르기니 세계 판매는 전년 동기 실적을 넘었으며, 람보르기는 현재까지 9개월치 생산 물량을 확보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이탈리아 정부의 지사에 따라 70일 간 의 람보르기니 생산 공장을 폐쇄했지만, 의미있는 실적을 올렸다”며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이상적인 라인업 등에 따른 수요 증가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신차 출시를 계획대로 진행해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우라칸 에보 RWD,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우라칸 STO, 시안 로드스터, 에센자 SCV12와 SC20 등을 내놨으며, 올해 상반기 우라칸 STO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