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지난해 증권신고서 556건 접수…전년比 12%↑
[이지 보고서] 지난해 증권신고서 556건 접수…전년比 12%↑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3.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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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신고서, 170건→211건 급증
신고서 정정요구 비율, 전년比 3.2%P↑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지난해 증권신고서가 총 556건 접수됐으며, 종류별로는 주식 발행 신고서 접수가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신고서는 총 556건 접수돼 전년(496건)대비 12.1%(60건) 늘었다.

종류별로는 주식 발행 신고서가 대폭 증가했다. 종류별 최근 3년간 증권신고서 접수 건은 주식 증권신고서 2018년 199건→2019년 170건→2020년 211건, 채권 증권신고서 272건→294건→309건, 합병 등 증권신고서 33건→32건→36건 등이다.

지난해 증권신고서는 556건이 접수됐으며, 종류별로는 주식 발행 신고서 접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양지훈 기자
지난해 증권신고서는 556건이 접수됐으며, 종류별로는 주식 발행 신고서 접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양지훈 기자

지난해 자금 조달 규모는 79조3000억원으로 전년(69조7000억원)대비 13.8%(9조6000억원) 늘었다.

유형별로는 주식 12조2000억원, 채권 63조원이다.

주식은 대형 증권사의 IPO(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추진 등으로 전년(6조9000억원)대비 76.8%(5조3000억원) 증가했다. 채권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발행 규모가 7.5%(4조4000원) 늘었다. 합병 등은 대규모 조직 변경이 없어 전년과 유사한 수준(4.1조원)이었다.

지난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비율은 9.7%로 전년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식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 요구 비율이 16.6%로 전년대비 10.7%포인트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정정 요구 비율이 38.7%로 가장 높았으나,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비율도 0.5%에서 6.6%로 6.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IPO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 요구가 증가한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지난해 IPO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는 7건으로 집계됐다. 비중으로는 6.0%에 해당한다.

효력재기산(효력 발생 일정 정정) 비중도 30.8%로 전년(7.8%) 대비 23%포인트 급증했다. 지난해 IPO 시장에 개인 투자자 참여가 크게 확대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심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식‧채권 관련 증권신고서에서는 지배구조 변경과 신규사업 관련 기재 미흡, 불명확한 자금 조달 목적 등의 이유로 정정 요구가 있었다.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에서는 합병가액과 산출 근거, 투자위헙 기재 미흡 등을 사유로 정정요구가 많았다.

재무구조와 경영 안전성이 취약한 기업(총 39개사)을 대상으로도 정정 요구가 집중됐다.

이들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166.5%로 상장사 평균(67.2%)보다 월등히 높고, 대부분(33개사)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차 정정 요구 이후 미흡‧보완 사항이 명확하게 반영되지 않아 동일 신고서에 대해 2회 이상 정정 요구한 사례는 12개사로 전년(5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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