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SK證 “삼성전자, 美 정부 적극적 지원 등 기회…목표가 유지”
[애널리포트] SK證 “삼성전자, 美 정부 적극적 지원 등 기회…목표가 유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3.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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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단기 실적 저하 불가피
美 정부 생산 기지 확장 지원 등 장기적 전망 ‘맑음’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생산 기지 확장 지원 등이 예상돼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팹(반도체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단기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현재 주가 조정은 중장기적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23일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미국 정부의 생산 기지 확장 지원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양지훈 기자
23일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미국 정부의 생산 기지 확장 지원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 공장. 사진=양지훈 기자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매출 57조3000억원(전년 동기대비 3.5%↑), 영업이익 8조7600억원(전년 동기대비 35.8%↑)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분기는 Nand(낸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DRAM 가격은 1분기부터 인상이 시작됐으며, 2분기부터는 Nand 가격 인상도 기대한다”며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을 포함해 LSI(집적회로)와 파운드리 실적은 일시적으로 저조하겠지만, 미국 반도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TSMC와 함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IM(모바일‧휴대폰‧통신시스템)과 CE(TV‧모니터‧냉장고 등 소비자 가전)에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모든 부품의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며 “IM과 CE부문은 시장 우려와 달리 호실적을 달성해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에서 발생한 리스크를 메울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부문은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는 Oppo(오포 일렉트로닉스), Vivo(비보 이동통신)의 모바일 디램, 낸드 주문 증가,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패닉 수요로 업황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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