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한화투자證 “삼성SDI, 1분기 부진 불가피…목표가 유지”
[애널리포트] 한화투자證 “삼성SDI, 1분기 부진 불가피…목표가 유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3.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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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반도체 공급 부족, 중대형‧소형전지 난항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현재 매수 적기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86만원을 유지했다.

30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삼성SDI
30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삼성SDI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291억원”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대비 19%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자동차용 전지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모두 기대했던 매출액에 미치지 못해 중대형 전지 영업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소형전지에서도 원형전지 수요는 강세를 보였지만, 폴리머 전지 판가와 물량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자동차용 전지 실적 개선이 급선무라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상품) 고객들이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2차전지 기업들에게 리스크 요인이 발생했다”며 “이를 불식시키려면 자동차용 전지부문 성장과 함께 수익성 향상이 당면 과제”라고 판단했다.

이어 “1분기는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 탓이라고 해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가시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임을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OEM들의 자체 배터리 사업 전략으로 투자 심리가 좋지 않았지만, 2차전지 산업 특성상 수년 안에 기술력을 습득하고 안정적 원가 구조를 확립하기는 어렵다”며 “자동차 OEM의 전략으로 인한 위협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임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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