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기업 ESG 경영수준, 고객 소비여부 결정한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기업 ESG 경영수준, 고객 소비여부 결정한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4.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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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치·녹색금융 협의회 주재…“농협 DNA에 있는 ‘ESG 본능’ 깨워야”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농협금융 사회가치와 녹색금융 협의회’를 주재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농협금융 사회가치와 녹색금융 협의회’를 주재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수준은 고객의 소비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말이다.

1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손 회장은 최근 그룹의 ESG 회의체인 ‘사회가치와 녹색금융 협의회’를 주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ESG경영을 체계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손 회장 경영의지가 담긴 것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지주와 계열사의 ESG 전담 조직에서부터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이사회 내 위원회로 이어지는 ESG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손 회장은 “ESG 경영은 새로운 패러다임이지만 농협에게는 낯선 길이 아니다. 농협 유전자(DNA) 속에 녹아있는 ‘ESG 본능’을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SG는 농촌·농민과도 직결된다”며 “환경(E)은 농업과 농민을 위한 자연적 녹색 기반이고, 사회(S)는 농협사업을 통한 가치제고의 대상이며, 지배구조(G)는 농민이 주인인 농협의 정체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금융이 ESG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실행력 강화, 정보 공유 · 홍보 확대, 추진성과 포상 등으로 계열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사회가치와 녹색금융 캠페인 ‘ESG 애쓰자’도 소개됐다.

농협금융은 ‘친환경활동 애쓰자’, ‘탄소배출 감소 애쓰자’, ‘사회공헌 애쓰자’, ‘나눔과 기부 애쓰자’ 등을 주제로 임직원들이 먼저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는 신임 사외이사로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E) 전문가인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농협은행은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인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영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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