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우루스, 바이칼호 빙판서 298㎞/h 속도로 주행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가 러시아의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에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렸다.
5일 람보르기니 서울에 따르면 매년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빙판에서 열리는 빙상 스피드 경기 ‘데이 오브 스피드’에 올해 처음 출전한 우루스는 최고 시속 298㎞로 주행했다.
이번 경기에서 우루스의 드라이버로 활약한 안드레이 레온티예프 선수는 정지 상태에서 1000m까지 평균 114㎞/h의 속도로 빙판길을 주파했다. 그는 이어 우루스로 대회 사상 최고 속도인 298㎞/h를 찍었으며, 앞서 연습 주행시에 302㎞/h로 달리기도 했다.
FIA(국제자동차연맹)와 RAF(러시아자동차연맹)에서 측정한 우루스의 공식 기록은 이달 공개 예정이다.
우루스의 아스팔트 도로에서 최고 속도는 305㎞/h, 제로백은 3.6초, 제로이백은 12.8초다.
람보르기니 측은 “우루스는 빙판과 강한 돌풍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탁월한 기동성을 보였다”며 “우루스는 슈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지닌 강력한 차량으로, 고속도로, 오프로드, 빙판길 등 어떤 주행 환경서도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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