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1천조원 시대 연다”…국민연금公 ‘글로벌 기금관’ 준공
“기금 1천조원 시대 연다”…국민연금公 ‘글로벌 기금관’ 준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4.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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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규모 1월 말 현재 855조3천억원…이전으로 290조8천억원으로 늘어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기금관’을 7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주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홍보영상 시청,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각각 펼져졌다.

정세균(오른쪽 여섯번째) 국무총리와 권덕철(오른쪽 다섯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김용진(왼쪽 다섯번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7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왼쪽 네번째부터)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은 기금 10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2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지상 9층, 지하 1층의 글로벌 기금관은 연면적 20389㎡, 건축면적 3782㎡ 규모다. 

공단은 지역주민에게 열린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는 등 1층을 근린시설로 운영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국민연금은 가입자 2200만명, 적립기금액 855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금융 부문에서만 9.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가 조성되고,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전주로 이전한 이후 탁월한 운용실적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당시 564조5000억원이던 기금 규모는 올해 1월 말 현재 855조3000억원으로 이전 이후 290조8000억원 순증했다. 이전 초기 운용수익률은 2017년 7.26%, 2018년 –0.92%를 기록했으나, 최근 2019년 11.31%, 2020년 9.70%로 상승했다.

운용전문인력은 2016년 말 226명에서 지난해 말 271명으로 20% 늘었으며, 공단은 투자처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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